점심은 민변 로스쿨 회원 간담회에서 먹었다. 1기만 열 명 정도 왔더라. 식사를 하고 민변에서 준비하고 있는 공익변호 실무수습에 대해 들었다. 6개월의 의무수습 기간 동안 공익인권 분야를 배울 곳을 찾지 못할까봐 걱정하고 있었는데, 민변에서 무엇이든 준비하고 있다는 말을 들으니 한결 마음이 놓였다. 나가길 잘 했다.

아직 시험 결과도 모르는데다 일단 대학원에 진학하는 입장이다 보니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다. 학교를 선택한 이상, 아마 나는 활동가와 학자 사이 어디쯤에 자리잡게 되리라. 시험에 합격하더라도 변호사로 무언가를 할 기회는 그다지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최소한 내 관심 분야에서만큼은 공익 변호사로 제 몫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만큼은 제대로 하는 사람이고 싶다. 어쩌면 그저 가방끈 긴 자의 선민주의에 불과할지도 모르지만, 배움이 사회적인 과정인 이상, 나에게는 지난 삼 년동안 누린 배움의 기회에 대한 책임이 있다.  

오후에는 홍대 앞에서 아스 님을 만났다. 커피를 한 잔 하고, 카카오봄에 가서 핫초코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했다. 무척 편안했다. 귀가길에 제니스 브레드에 들러 샌드위치를 샀다. 동진님 표 커피를 곁들여 저녁으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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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pt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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