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보다 공사 진행이 늦어져 아직 짐을 도로 들이지 못했다. 예정보다 늦어졌다고는 하나, 눈에 보이는 일의 양을 생각하면 납득할 만한 속도이다. 주말까지 계속 청소해야 할 것 같다. 어제 상을 당한 인테리어 업체 사장님이 오늘 벌써 현장을 보러 왔다. 출상 전인데, 먹고 사는 일이 이렇다.

어젯밤에 들어온 일로 새벽에 출근했다. 잊어버리지 못할까봐 겁날 만큼 끔찍한 악몽을 두 번이나 꿔서, 옆에서 잠든 동진님을 깨워 매달렸다. 다행히 내용을 이제 거의 잊어버렸고, 끔찍한 느낌만 희미하게 남아 있다. 어서 완전히 잊어버리고 싶다. 그러나 이렇게 블로깅을 해 놓으면 (1) 지금 기억하는 만큼은 앞으로도 기억하거나 (2) 나중에 이 일기를 보면서 대체 무슨 꿈이었기에 이렇게 썼나 궁금해 하겠지.

[죽음과 상실에 관한 이론과 실천] 첫 수업이 있었고, 아주 좋았다.

옛날 영화를 보고 싶다고 했는데, 영상자료원에서 14일과 17일에 [대부]를 상영하더라. 바로 이런 게 보고 싶었다. 

 오늘 만든 커크 움짤 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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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pt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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