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이 벌고 싶다.

어제 고 최종범 님의 딸, 별이 돌잔치에 갔다가 펑펑 울며 돌아오면서 생각했다. 유족들이 애쓰고 있고 이 운동이 무언가를 변화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그 변화가 별이에게까지 미칠 수 있으리라고 사실 기대하지 않는다. 이 시대에, 생계를 담당하고 있던 아버지를 한 살때 잃은 가난한 여자아이 앞에 펼쳐지는 삶이 어떤 것일지, 건강하게 무사히 보호 받으며 아동기와 청소년기를 보낼 수는 있을지, 자신의 가능성을 탐색할 기회가 주어지기는 할지, 어떤 노동환경에서 어떤 노동자로 일하게 될지, 그 모든 것이 좌절스러웠다. 사회적 안전망으로부터 먼 자리, 그냥 나한테 그곳에 작은 안전망을 펼쳐줄 수 있을 만큼의 돈이 있었으면 좋겠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aptjay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