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기록의 행간에 보이는 사정에 말문이 막힐 때가 있다.

나이 칠십 노인의 주민등록초본, 남편을 먼저 보내고 기댈 곳 없어진 노인이 환갑 넘고 거의 해마다 이리저리 이사 다닌 기록이 빼곡하다. 그 나이 노인이 홀로 이삿짐을 싸고, 풀고, 다른 집을 알아보고, 다시 짐을 싸고, 풀고, 일 년 겨우 살고 또 다음 집을 구하고, 다시 이삿짐을 싸고...괜히 그 모습을 그려 보아서, 가슴이 먹먹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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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pt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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