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6일 금요일 22시 경


동진님이 운동을 다녀와 이 시간에 말했다.

동진님: 큰일났어요. 내일 아침에 먹을 빵이 없는데 (<-이건 퇴근길에 들었음) ... 계란도 없어요. 
나: 뭐라고요?! 아침밥이 없잖아요?! 동진님, 요새 너무 방만하게 사는 거 아니에요? (목소리를 깔고 추궁한다) 
동진님: (순순히) 맞아요. 방만했어요. 
나: ㅋㅋㅋㅋㅋ수긍하시다니ㅋㅋㅋㅋ
동진님: 아이엠! 방만! (영문을 알 수 없는 포즈를 취함)


2014년 12월 26일 금요일


동진님: 우리 꼬옥꼬옥(포옹) 할까?
나: 음~음음~
동진님: 좋구나?
나: 어떻게 그렇게 확신해요?
동진님: 제이님은 싫은 일에는 바로 확실하게 싫다고 하니까, 대답을 안 하는 건 좋으면서 할 말을 생각하고 있는 거야.


...이 남자, 내 성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


2014년 12월 27일 토요일


둘이 함께 나누어먹다보니,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카카오봄 현미바 초컬릿이 한 토막 남았다.

나: 동진님 드세요.
동진님: 고마워요. 제이님은 마음이 태평양같이 넓군요.
나: (불만스런 표정)
동진님: 왜요?
나: 태평양이라니 미묘하게 좁아요.

제일 좋아하는 초컬릿을 양보했는데! 어째서 지구나 우주가 아닌 거야?


2014년 12월 28일 일요일


나: 동진님~동진님은 제 어디가 그렇게 좋아요?
동진님: 엉덩이(즉답).
나: (당황)

나의 천재성과 유일무이함을 찬양할 줄 알았는데...!


2014년 12월 31일 수요일


동진님: 제이님이 제 삶의 목적이에요. 제이님이 꾸는 꿈이 제 꿈이에요. 
나: 전 페북에서 본 마카롱의 케이크를 꿈꾸고 있는데...
동진님: 저도요. 
나: ㅋㅋㅋㅋㅋㅋ
동진님: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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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pt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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