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키우면 밤에 숙면을 취하기가 어렵다. 고양이는 야행성이기 때문이다. 보통 밤 11시-1시, 새벽 4시-6시 경에 많이 움직인다 (출처: 일본 동물정보방송). 울기도 하고 혼자 장난감을 물고 뛰어다니기도 하고 같이 사는 사람 몸도 탄다. 우리집 고양이는 밤에 나나 동진님 가슴 위에 올라와 자리를 잡고 기분 좋을 때 내는 골골 소리를 낼 때가 많다. 우리 부부는 '가슴냥'이라고 부르는 상태다. 

여하튼 그래서 고양이를 키우고부터는 자다가 중간에 깰 때가 많고, 아무래도 그렇게 설풋 잠을 깨면 깬 김에 화장실을 가거나 물을 마시거나 동진님과 서로 끌어당겨 포옹을 한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면 동진님하고 밤에 커크 때문에 깬 이야기를 하곤 한다. 

동진님: 어젯밤엔 커크가 어쩐지 가슴냥을 많이 해 줬어요. 
나: 응, 저한테도 두 번인가 올라왔던 기억이 나요. 
동진님: 저한테는 네 번이나 올라왔어요. 
나: 우와 좋았겠다...그리고 우리 포옹도 했어요. 
동진님: 응. 기억 나요. 제이님이 나한테 꼬옥꼬옥 하자고 했어. 
나: 응. 근데 제가 동진님 가슴에 침을 너무 흘려서 그냥 그만 했어요. 
동진님: 어 그랬어요? 그건 기억 안 나는데. 
나: (으아...괜히 말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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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pt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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