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내내 아팠다. 병원에 여러 번 갔다. 수요일에는 영호 님, 당근 님을 오랜만에 뵈었다. 외출하면 깔끔하고 맛있는 식사를 (뒷정리, 남는 음식 정리 걱정 안 하고)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번잡한 거리에 숨은 좋은 찻집을 알게 되었고, 뽕잎차를 선물 받았다. 목요일에는 아침 수업에서 선생님 보기 부끄러울 만큼 헤드뱅잉을 했고, 여학생 휴게실 온돌방 신세를 졌다. 금요일에는 조퇴를 했다. 부모님께서 와서 집을 정리하고 끼니를 챙겨 주셨다. 

수요일 밤에 동창회보 원고를, 금요일 낮에 P지 원고를 마감했다. 둘다 비명을 질러대는 몸을 끌어안고 썼지만, 그럭저럭 마음에 드는 글이 나와서 기뻤다. 

주말에는 집에 가만히 누워 쉬었다. 먹을거리가 있고 집이 깨끗하니 그것만으로도 병이 나은 것 같았다. 토요일 저녁에 동네 커피집 [아마토르]에 가서 원고를 했다. 일주일 정도 만에 그동안 목이 아파 입에 못 댔던 커피를 마셨다. 일요일에는 동진님이 사냥해 온 시금치 키쉬, 단호박 파이, 케이크를 먹었다. 통계 숙제를 하고 원고도 조금 더 했다. 글이 잘 풀려서, 일이 더 바빠지기 전에 서둘러 원고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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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4.17 09:0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joofam 2012.04.19 16: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당일 원고 마감에 성공하셨군요. 존경스럽습니다*_*
    그날 식사 감사했어요. 댁으로 택배를 하나 보냈는데 내일 도착한다고 하네요^^

    • Jay 2012.04.22 23: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혹시 5월 동창회보를 손에 넣으시거든(?) 한 번 읽어 주시와용. 헤헤.

B사 마감했다. 추석 연휴 내내 원고를 마무리짓느라 굉장히 고생했다. 토요일에도 거의 밤을 샜는데, 용준님이 오랜만에 미국에서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팬 된 입장에서 도저히 안 갈 수가 없어서 낮에 홍대 앞 투썸플레이스에 갔다. 결론만 말하자면 오랜만에 뵌 용준님은 여전히 정신이 혼미해질 만큼 멋있었지만, 내 상태가 너무 나빴다. 그리고 투썸플레이스의 에스프레소 요거트(?)는 맛이 없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신맛과 에스프레소의 맛이 부딪혀서 끝맛이 나쁘다.

반쯤 넋이 나가 앉아 있다가 아스 님이 빌려 주신 샤느님 DVD를 들고 멍한 상태로 귀가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제니스브레드에 가서 빵은 샀다. 저녁에는 아우님이 원고 마무리를 거들어 주러 집까지 와 주었다. 쓰러져 한 숨 잔 다음에, BBQ를 주문해 남편, 아우님과 함께 먹고 커피를 마셨더니 훨씬 좋아졌다. 아우님은 오늘도 엄청 귀여웠다.

밤새도록 마감할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빨리 끝나서, 두 시 쯤에 원고를 출판사에 보내고 샤느님 영화를 보았다. 남은 일이 없어 속이 후련......할 줄 알았는데, 생각해 보니 만 육 년 만에 처음으로 단행본 마감이 없는 밤이었다. 기분이 이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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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8일 월요일

일상 2010.02.09 00:57 |
OK교까지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었기 때문에 일요일에는 원고를 보았다. 낮에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속도가 더뎌서 월요일 새벽 네 시 즈음에야 잠자리에 들었다. 더 무서운 점은 담당 편집자도 그 시간까지 깨어서 OK교를 보고 있었다는 것......[작은책]에서 보았던 '출판노동자'라는 표현이 실감나는 새벽이었다.

오전 9시 즈음에 편집부에서 연락이 와서 몇 가지 확인한 다음, K사 원고를 완전히 마감했다.

오후에는 엉망진창으로 일이 꼬였다. 얼마 전에 산 귀여운 귀마개도 잃어버렸다. 따지고 보면 내 탓인데도 왠지 학교에 갔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몹쓸 정신머리다.

그렇지만 밤에는 마음 먹었던 일을 해서 기분이 조금 나아졌다. 늦은 저녁식사로는 동진님이 인도에서 가져온 팔락 파니르를 먹었는데, 요전에 먹었던 달 부카라에 비해 짠맛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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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애쉬블레스 2010.02.13 13: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요즘도 창작/번역 열심히 하고 계시네요!^^ 전에 뵈었을 땐 '이젠 안할거야...' 모드라서 많이 아쉬웠어요. 웰컴백!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CaptJay 2010.02.16 00: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2007년 경에 기획했던 원고랍니다. 제 사정도 있어 작년에야 마감하고 올해 나오네요. 소설은 여전히 쓰지 않고 있습니다만, 번역과 기획 쪽은 어떻게 될지.....일단 지난 일 년여 동안 책을 거의 읽지 못했던 터라, 올해는 좀 열심히 읽어볼 요량으로 Books블로그를 다시 열어 보았답니다.

      애쉬블레스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뵌지 오래 되어 안부가 궁금하네요. 서울에 오시거든 연락 주세요~!

새벽 5시가 지나 잠들었다가 8시에 일어나서 학교에 갔다. 종일 머리가 멍했다. 저녁에는 동진님과 BBQ 치킨을 먹었다. 숙제도 숙제지만 조금씩 취침시간이 밀리며 밤낮이 바뀌어 버린 것 같아 어중간한 시간에 자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K사 보충 번역은 반 페이지만 더 하면 끝난다.

[사무라이전대 신켄쟈] 에서 시바 타케루가 사실은 카케무사고, 진짜 시바 가의 당주인 공주마마는 다른 곳에서 봉인의 수련을 하고 있었다는 매우 유력한 유머가 떠돌고 있다. 시바 타케루를 둘러싼 수상한  떡밥은 꾸준히 있어 왔으나, 이번에는 종영을 앞두고 배우들이 "모두가 깜짝 놀랄 반전"이라는 코멘트를 하는 데 더해 "깜짝 놀랄 촬영을 하고 있다"는 어느 신인 여자아이의 블로그 글까지 카케무사 떡밥에 붙었다.

설마설마 하고 있는데 만약 정말 시바 타케루가 그림자 무사였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면 2000년 [미래전대 타임렌쟈]부터 온 마음을 다해 존경해온 코바야시 야스코 님에게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아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배신감에 손이 떨릴 지경이다. 올 한 해를 신켄쟈에 바쳤거늘, 어디서 듣도보도 못한 공주가 나타나서 이야기를 끝맺는다니 그런 스토리텔링의 기본을 무시한 전개를 용납할 성 싶으냐!



신켄쟈의 설정을 간단히 요약하면: 외도중이라는 적들은 삼도천에 살면서 인간 세상에 나와 인간을 괴롭힌다. 사람들이 괴롭고 슬퍼서 흘리는 눈물이 삼도천의 물을 불리면 인간 세계로 완전히 나와서 세상을 지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켄쟈는 이들 외도중을 무찌르기 위해 '모지카라(글자+힘)'라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이들로, 글자에 힘을 실여 형상화함으로써 외도중을 무찌른다. 모지카라를 다루기 위해서는 꾸준히 수련해야 하고 큰 힘을 쓰기 위해서는 큰 힘이 들어간다. 주군인 시바가 제18대 당주 시바 타케루는 불의 모지카라를 다루는 시바 가의 후손이다. 외도중의 두목인 도코쿠가 인간 세상을 마지막으로 침공했을 때 봉인의 글자를 불완전하게 완성하여 삼도천으로 외도중을 쫓아낸 다음 목숨을 잃었던 아버지로부터 외도중을 영원히 봉인할 수 있는 '봉인의 글자'를 계승받았다. 나머지 4명과 주군-가신의 관계라는 점에서 지금까지 전대의 리더-팔로워 관계와 달라 신선했다. 시바 타케루가 봉인의 글자를 계승받아 완성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사무라이들에게 시바 타케루는 따라야 하는 주군인 동시에, 인간 세상을 위해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하는 사람인 것이다.

극 아주 초반부터 시바 타케루가 무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암시는 계속 있었다. 나는 신켄 레드 시바 타케루가 당주가 맞고, 다만 외도중을 완전히 멸하는 '봉인의 문자'를 사실을 쓸 줄 모르면서 그 사실을 신켄쟈 멤버들에게조차 알리지 않고 허풍을 떨고 있다는 쪽에 걸고 있었다. 최근에는 뭔가 그것보다 큰 떡밥인 것 같아서, 그렇다면 봉인의 글자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목숨을 대가로 내놓아야 한다는 설정은 아닐까 하고 생각하던 참이었다.

그리고 그런 큰 짐을 지고도 꿋꿋하게 싸워나가는 신켄레드와 팀의 막내로 주군을 하늘처럼 따르는, 하지만 싸울 때는 강인한 면이 있는 신켄옐로의 러브스토리를 보고 싶었건만.....아아, 적황라인이여.....!

원고하다 말고 충격에 횝싸여 쓰다.

20:23 K사 원고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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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새벽 네 시에 잤다. K사 교정지를 끝냈고 역자 후기와 관련된 메일을 두 통 썼으며, C사의 역자소개와 OK교, 역자후기 수정본을 보냈다. 대충 일이 조금 줄어들긴 했으나 남은 것 중 가장 큰 일인 K사 보충번역이 덜 끝나서 초조하다. 오늘 밤에는 내일이 마감인 물권법 2차 보고서 과제를 해야 하는데, 피곤해서 한 숨 자고 일어나 브라우니를 슥삭슥삭 구웠다. 70% 유기농 다크 커버춰, 국산 호두와 블루베리, 맛밤, 흑설탕을 넣은 브라우니에서 달콤한 초콜릿 향이 난다. 아아, 시험기간의 향기다. (아님)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의 한국어교사 양성과정 20기에 합격했다. 1월 4일부터 한 달 동안 전일(오전 9시~오후 6시) 수업이니 2010년에는 연초부터 무척 바쁘겠다. 꽉 찬 일정은 걱정스럽지만 배울 기회를 얻어 기쁘다. 가방끈만 어중간하게 길 뿐 현장에서 활용할 만 한 전문성이 없다는 고민을 계속 하다가, 여러가지를 고려했을 때 이번 겨울방학이야말로 적기라는 생각으로 지원했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고, 더 제대로 살고 싶다. K사 교정지를 보면서 새삼 그런 생각을 한다. 나는 내가 이 책을 소개한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그래, 이 책은 분명 나의 자랑이다. 지금까지 냈던 다른 모든 책들과 마찬가지로. 그리고 다른 모든 책들과 마찬가지로 이 책 역시 나의 삶은 아니다. 손쉬운 답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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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yun 2009.12.11 22: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고, 더 제대로 살고 싶다.
    고 따라서 중얼거려 봅니다.

    좋은 말을 얻었네요. 고맙습니다!!


이버지 생신이다.

오전 8시 20에 알람 소리를 듣고 일어나서 생신 축하 문자를 보냈는데, 그 뒤로 뭘 했는지 기억이 없다. 눈을 번쩍 뜨니 침대 옆에 놓아 두었던 휴대폰이 "열한 시" 하고 짹짹 운다. 아니, 내가 진행하는 수업이 오전 열한 시 부터인데! 벌떡 일어나 대표님께 다급히 전화를 했다. 방금 일어났다고 하니 대표님이 "어이구~잘 했어요~ㅋㅋㅋ 음악 수업부터 하고 있을 테니 와요~"하고 웃으신다.

게다가 오늘은 오전 9시부터 수강신청을 하는 날이었다. 설마 마감될까 생각했지만 막 잠에서 깼을 때는 순간 불안했는데, 역시나 내가 신청하려고 생각했던 과목들은 하나도 정원이 차지 않았더라. 올해 내내 아침에 일어나느라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생을 한 터라 오후 수업만 넣었다. 오후 수업만으로 시간표를 짤 수 있어서 천만 다행이다. 변호사자격시험 필수과목을 포기한 결과지만, 이렇든 저렇든 오전 수업은 질색이다. 밤 열한 시까지 수업을 하거나 일을 하는 것은 괜찮지만 아침에는 못 움직이겠다. 신념이 아니라 게으름을 동력으로 걸어온 프리랜서의 길, 아아, 훈늉하구나.

아리랑 TV에서 노래자랑 대회를 하는데, 순안 씨가 서류심사에 통과해서 일요일에 예심을 본다. 그래서 수업이 끝난 다음에는 다함께 김밥을 까먹고 순안 씨 노래 연습을 했다. 늦잠 잔 주제에 배는 고파서 김밥과 귤을 맹렬히 먹었더니 나중에는 너무 배가 불렀다. 태국에서는 음식을 먹다가 마지막 남은 하나를 누가 먹으면, 그 사람에게 친구들이 "그래, 네 남편 잘생겼다/멋있다!"라고 말한다고 한다. '그러면 하나 남는 거 제가 다 먹어야겠네요'라고 말할 뻔 했다. 

친정 가족들과 저녁을 먹기로 했기 때문에 집에 와서는 장장 두 시간에 걸쳐 청소를 한 다음, 청소따위 하지 않은 양 쿨하게 앉아 웹질을 하다가 아버지, 어머니, 아우님을 맞이했다. 아버지가 집에 들어오시자마자 "오, 화장실 청소 했네."라고 하셔서 쿨에서 큐트로 컨셉을 바꾸어 으쓱으쓱 춤을 추었다.

아버지 차를 타고 함께 [북해도]에 갔다. 퇴근 길에 바로 간 동진님이 먼저 도착해 있었다. 맛있고 즐겁게 저녁식사를 한 다음 집에 돌아와 아우님이 준비한 케이크로 생일 축하를 하고 동진님표 커피를 마셨다. 늘 멋진 케이크 테마를 짚어내는 아우님에게 케이크 상자를 열며 "오늘 테마는 뭐야?"라고 했더니 "응.  생신 축하."라고 했는데, 꺼내 보니 과연, 정진정명 생신 축하였다.

친정 가족들은 생일이 겨울에 몰려 있어, 오늘 아버지 생신이 결혼하고 맞는 첫 가족 생일이었다. 우리 집에서 함께 축하할 수 있어 기쁘고 행복했다. 오늘은 일을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이 줄어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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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님이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 문을 연 [폴]에서 초코 마카롱을 선물로 사 왔다.
대장 마카롱도 있다. 크기 비교를 위해 종이봉투에서 꺼내서 보통 마카롱 앞에 놓고 찍어 보았다. 나중에 동진님하고 나누어 먹어야지!

------------

바쁜 하루였다.

지도교수님이 수업 전에 갑자기 끝나고 좀 보자고 하셔서 긴장했는데, 그냥 요즘 얼굴이 좋아보인다고 잘 지내냐고 하셨다. 실제로 학기 초보다 여러모로 훨씬 마음이 편해진 상태라 웃으며 그렇다고 했다. 1학기 때 얼굴 보고 걱정했던 데 비햬(첫 중간고사 성적이 나온 후 다 죽어가는 몰골로 연구실에 찾아 뵌 적이 있다) 시험도 그럭저럭 봤더라고 말씀해 주신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교수님, 제 민소법 등수 뒤에서 세는게 빠르잖아요......몇 등이리라고 생각하신 건가요......Orz

오늘도 열심히 일했는데 이상하게 일이 줄지 않는다.

아참, 카카오봄을 통해 주문했던 공정무역 유기농 초컬릿 커버춰가 왔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40g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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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사 일로 파주출판단지에 다녀왔다. 처음 가 보았는데, 오랜만의 나들이라 좋은 기분전환이 되었다. 출판사가 모여 있는 곳이다 보니 로망이 있었지만, 파주까지 날마다 출퇴근하는 분들은 꽤 불편하겠다 싶었다. 맛있는 초컬릿을 받고 저녁으로는 파스타를 먹었다. C사에는 폐만 잔뜩 끼쳤으면서 주시는 대로 냠냠 즐겁게 먹고 왔다. 몇 년 만에 담당 편집부 분들을 직접 뵌 것도 좋았다.

그런데 정말 쉬지않고 일했는데도 교정지가 남았어.......뭐야 이거 무서워......요즘은 교정지가 증식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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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부모님께서 오셨다. 집 근처에서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나가면 번거로울 테니 하면서 김밥 여섯 줄에 후식으로 귤까지 가져 오셨다. -ㅅ-b 동진님의 커피를 곁들여 김밥을 먹고, 금요일 밤에 구웠던 블루베리 파이를 후식으로 들었다. 깜박하고 사진을 못 찍은 점이 아쉽다.

낮에는 떡볶이와 군만두를 해 먹었고, 저녁에는 동진님이 파스타를 차렸다. 오전에 아점으로 키쉬를 먹었으니 오늘은 네 끼를 든 셈이다. 겨울이라서인지, 기름지고 따뜻한 음식이 무척 당긴다. 내일 저녁에는 어묵을 먹기로 했다.

동진님은 아이폰 예약구매했다. 이제 아이팟터치는 내꺼... 실무실습 지원서는 써서 냈는데 아직 옮긴이의 말을 못 썼다. 어쨌든 내일까지 쓰긴 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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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aymundo 2009.11.23 12:4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이님도 아이폰 사셔야죠... 터치는 제가 대신 버려드릴수도...

K사에서 어제 보낸 초교지가 도착했다. 고맙게도 확인할 부분을 따로 정리해 넣어 주셨는데......



오타쿠도 아니고 오덕......나 대체 무슨 생각을 하면서 번역한 걸까.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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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ㅈㅍ 2009.11.21 01: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 geeks로 보시고?

    • Jay 2009.11.21 02: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으하, 눈치 못 채고 있었는데 그건 편집자의 오타입니다. 원문은 geeks 맞아요. 그저 너무나 태연하게 '오덕'이라는 단어를 써 버린 점이 기가 막혀서 말이죠.....(먼 산)

  2. as 2009.11.23 08:3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ㅋㅋㅋㅋㅋ 오덕 나이스.

[문지문화원 사이]에서 9월 17일부터 진행한 [사회문학으로서의 과학소설: SF와 마이너리티] 강좌가 끝났다. [SF와 미래]라는 주제로 마지막 수업을 하고 시간이 닿는 여섯 분과 홍대 쪽으로 내려가 와인바 겸 카페(로 추정되는 곳)에서 뒷풀이를 했다. 평일 저녁이니 간단하게 차 한 잔 마시자는 생각이었는데, 재미있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열한 시를 훌쩍 넘겼다. 동진님도 퇴근길에 오셨다. 열심히 준비하고 즐겁게 진행한 강좌가 수강하신 분들께도 즐겁고 유익했다면 좋겠다. 종강하면서 다음 학기에 개강할 경우를 위해 설문조사를 했는데, 유익했던 것으로 꼽는 수업이 다들 다른 점이 흥미로웠다. 원래 관심이 있던 주제인지 아닌지에 따라서 달라지는 걸까?

두 달 반 동안 강좌를 삶의 활엽수 삼아 살았는데 이제 올해 남은 이벤트라고는 기말고사 뿐이다. 으흑.

K사에서 이메일이 왔다. 12월에 출간 예정인 책이 세 권이라 교정지가 겹쳐 올까봐 걱정했는데 두 권 원고를 보내고 나니 셋째 권이 와서 다행이다. 지금은 힘들어도 기말고사 기간에 책이 나오면 꽤 힘이 나겠지.

학교에서 겨울방학 실무실습 공지를 했다. 예비조사 때는 없었던 [공감]이 목록에 있어 무척 기뻤다. [공감],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민변] 순으로 신청하고 싶었는데 [참여연대]가 없는 점은 아쉽다. 결혼이주여성 이슈를 확실히 다루고 있는 [공감]을 1지망으로 써서 바로 들어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사회복지전공실습기관인 [여성의 전화]도 있더라. 그런데 내년 여름에 실무실습기관이 늘어날 수도 있고 이번 신청으로 결과과 확정되는 것은 아니라면서 신청서를 내라고 하고 내부,외부 조율 후 발표 일정에 실무실습 날짜까지 나와 있으니 이번 겨울에 꼭 해야 한다는 말인지 기다려도 된다는 말인지 모르겠다. 지금 내 상태-_-를 봐서는 공부를 좀 더 한 다음 2학년 여름방학에 하는 편이 가장 좋을 것 같아서 고민이다.

이번 주는 일요일에 콘서트를 다녀온 덕분인지 기분 좋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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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우님 2009.11.20 13: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동안 강의하느라 고생 많았어.(즐거운 고생이었지?)이번 강좌땐 청강이었지만 다음 기회엔 꼭 수강 신청할거야(이번엔 말려도 반드시!)*^^*

교정지를 필사적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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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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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일상은......질질 끌던 마감을 이제야 최종적으로 쳐냈고, 중간고사 기간이다. 아래와 같은 이유에서 여전히 일기에 쓸 말이 없다.

그저 요새 웹질의 낙은 나날이 재미있어지는 아우님 블로그: http://piriaj.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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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20 13: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권교정, '매지션' 1권 작가후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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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양이 2006.11.23 22: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축하드려욧! :) 땡끝!!!!

  2. Jay 2006.11.27 09: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고맙습니다. :)

  3. scifi 2006.11.27 20: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과연 진짜로? 언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