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는 노동인권 특강을 듣고, 오후에는 고려대학교 로스쿨 세미나에 갔다가, 피카디리 극장에서 열린 용산 2주기 추모 상영회에 갔다. 용산에 관한 모든 이야기는 너무나 고통스럽고, 너무나 무겁고, '개발된 공간'에 살고 있는 나 자신에 대한 (쓸모없는) 죄책감을 부추긴다. 괴로웠다.

그렇지만 그렇기 때문에 동시대에 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기억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할 수 있을 일들, 할 수 없는 일들, 변하지 않을 일들, 해야 할 일들, 하고 싶은 일들에 관해서, 기록자와 창작자의 역할에 관해서도 많이 생각했다.


Posted by Capt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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