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으로 나오는 막걸리와 간단한 마른안주. 막걸리가 아주 맛있다.)











시아주버님 댁에 다녀오신 시부모님과 점심 식사를 했다. 합정역 근처에 있는 한정식당 [문향(Moonhyang)]에서 먹었다. 요전에 개점 소식을 듣고 한번쯤 가 보고 싶었던 곳이다. 2층엔 창비에서 운영하는 창비카페가 있고, 식당 밖에 식당에서 돌보는 듯한 귀여운 고양이가 두 마리 돌아다닌다.

식사는 정갈하고 양도 적당했다. 이 근방에서 어른이나 손님(특히 외국인)을 모시고 갈 한식당을 찾는다면 단연 추천할 만 한 곳이다. 한식당은 수저가 섞이는 경우가 많아 좀 거북한데, 여기도 완전히 개인식은 아니었지만 덜어먹기 좋게 나와서 부담이 덜했다.




식후에는 2층 창비카페에 갔다. 창비에서 낸 책 세 권이 모두 있어서 뽑아 와서 굳이 자랑을 했다. 아버님께서 몇 쇄까지 찍었냐고 물으시기에 [잃어버린 개념을 찾아서]가 얼마 전에 10쇄였고 많지는 않아도 꾸준히 나가는 것 같다 했더니, "(인세보다도) 책이 절판 안 되고 계속 나오면 기분이 좋지." 라고 알아 주셔서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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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pt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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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께서 차를 빌려 주고 도쿄로 가셨다. 모처럼 차가 있을 때 평소에 못 가던 곳에 가야겠다는 의욕에 불타올라 동진님과 데이트를 했다.

우선 오전에는 용산 CGV에 가서 [스카이폴(Skyfall)]을 IMAX로 보았다. 비가 와서 차가 많이 밀려 앞 부분을 조금 놓쳤다. 제임스 본드는 매력적이었고, Q는 어떻게 저렇게 모에 포인트(...)가 넘칠 수 있을까 싶을 만큼 매력적이었다. 스코틀랜드 풍광이 아주 멋있어서 스코틀랜드에 가 보고 싶어졌다. M은 드라마 퀸 같아서 조금 짜증스러웠다. 딱 내가 싫어하는 스타일;의 인물이었다. 실제로는 절대로 만나고 싶지 않아. 어쨌든 영화에는 전체적으로 대만족. 




영화를 본 다음에는 이태원에 가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시장한데 시간이 애매해서 문 연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브런치를 한다는 [비트윈(Between)]이라는 카페에 가서 나는 키쉬를, 동진님은 에그 베네딕트를 먹었다. 주문이 나오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에그 베네딕트가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에그 베네딕트는 그냥 원래 별로 맛이 없는 음식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날씨 때문에 고생스러웠지만, 모처럼 데이트를 하겠다고 나왔는데 집에 돌아가고 싶지가 않았다. [패션5(Passion 5)]에 가서 푸딩과 빵을 몇 가지 고르고, 한숨 돌렸다가 저녁을 먹으러 갔다. 이리저리 검색해 보고 이태원에 있는 퓨전 일식집 [피어8(Pier 8)]로 결정했다. 따뜻한 일본주를 한 잔 곁들였다. 적당히 의외성이 있고 깔끔한 괜찮은 식당이었다. 다만 저녁 코스는 양이 약간 많아서 덮밥은 거의 먹지 못했다.

사진은 나중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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